사랑하는 사람들과 한눈에도 선명한 풍경을 바라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. 덥다고 구들장을 붙들고 집에만 있었다면 흐르는 땀을 닦고 나서 한 줄기 바람의 청량함을 느끼지 못했겠지요. 자양동 번호키 게이트맨 소개합니다. 차 한잔에 추억을 타서 차 한잔에 마음 실어 향기 고운 차 한 잔에 추억을 타서 그대와 함께 마시고 싶다.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 빛깔로 물든 쓸쓸한 빛깔도 좋을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라면 저물어 가는 석양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속에 풍경화 하나 그대와 함께 그리고 싶다. 차 한잔에 추억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이 그대였으면 좋겠다.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날 아련한 그림자 밟으며 함께 옛이야기 나누어도..